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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총궐기대회 참가자, 경찰 물대포 맞고 생명 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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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공권력에 의해 한 농민의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 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 참가한 한 농민이 광화문 근처에서 정부의 경찰이 조준 사격한 것으로 알려진 캡사이신 물대포에 맞아 그 자리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뇌수술을 했으나,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전국농민총연맹 소속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 조준사격에 쓰러져 의식불명이 됐다. [사진. 뉴스타파 영상 캡처]
11월 14일 민중총궐기대회에서 전국농민총연맹 소속 농민이 경찰의 물대포 조준사격에 쓰러져 의식불명이 됐다. [사진. 뉴스타파 영상 캡처]
뉴스타파 영상 (영문 자막)

http://newstapa.org/30043

경찰은 지난 14일 저녁 7시경 시위중이던 이 농민을 향해 물대포를 조준사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위 참석자 및 국민들은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고, ”경찰의 과잉진압과 최소한의 경찰장비 규칙에 위반된다”며, 경찰의 공권력에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물대포에 쓰러져 의식불명이 된 분은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69살 백모씨로 알려졌다. 백씨는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져 4시간의 뇌수술을 받았으나,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민중총궐기투쟁본부는 15일 오전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백씨가 현재 의식이 없고, 위독한 상태”라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14일 저녁 7시쯤 경찰이 백씨의 얼굴 정면을 향해 물대포를 최초로 분사했을 뿐 아니라, 넘어진 백씨를 향해 계속해서 20초 이상 조준해 살수했다”면서, 이는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행위에 가깝다”고 밝혔다. 투쟁본부는 또한, 경찰의 과잉 대응으로 부상자들이 속출한 것과 집회를 원천 봉쇄한 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하고 강신명 경찰청장의 파면을 촉구했다.

정현찬 가톨릭농민회 회장은 “백씨는 전남에서 밀,콩 농사 짓는 평범한 농민으로 계속되는 농산물 값 하락에 이렇게 집회라도 나오면 농산물 제값 보장해 주지 않을까 싶어서 참가한 것”이라며, “이런 농민 요구는 들어주지 않고 오히려 물대포를 쏘는 정부”라고 성토했다.

한편, 경찰측에서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으며, “오늘(16일) 오후 3시 구은수 서울지방경찰청장이 전날 상황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국민을 적으로 취급하고 생명에 위협을 가하며 나라의 주인으로서 가진 정당한 권리를 침탈하는 권력자에게 국민은 저항할 권리, 아니 저항할 의무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옵니다.”라고 전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공화국..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의 주인입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민주공화국..대통령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의 주인입니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니콜라 베클란(Nicolas Bequelin) 국제앰네스티(amnesty.or.kr/12021) 동아시아 사무소 소장은 긴급 논평을 통해 “경찰이 11월 14일 시위대를 대상으로 무분별하게 무력을 사용한 것으로 보여 참담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니콜라 베클란 동아시아 사무소 소장은 “특히 69세 남성이 물대포로 인해 뇌에 심각한 손상을 입은 것에 대해 즉각 독립적인 조사에 나서야 한다”며, “이 손상이 불법적인 경찰력 사용 때문인 것으로 밝혀지면, 책임자를 반드시 재판에 회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물대포와 같은 모든 법집행 장비의 사용은 반드시 국제법과 그 기준에 엄격히 부합하도록 사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이씨엔 오승모 기자 oseam@icnweb.co.kr

Airbus 및 프랑스 국립 철도 회사를 포함한 컨소시엄이 openSAFETY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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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프랑스에서는 SIL4까지의 고급 Safety 구현을 위한 개방형 표준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Airbus, Alstom 및 프랑스 국립철도회사를 포함한 DDASCA (Dependable Distributed Architecture for Safety Critical Applications) 컨소시엄에서는 openSAFETY를 공식적인 Safety 통신 표준으로 선언했다.

DDASCA (크리티컬 세이프티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신뢰성있는 분산구조) 컨소시엄은, 전체 자동화 분야에서 첫번째로 완벽하게 개방하는 Safety 기반 데이터 전송 프로토콜인 openSAFETY를 공식적인 통신 표준으로 채택한다고 선언했다.

지난 3월 프랑스 파리에서 Entreprise, EADS, HPC Project, ENSTA, Alstom Power, EDF R&D, SNCF, Windriver, B&R 그리고 다른 여러 기업들의 발의로 형성된 이 컨소시엄은 SIL4까지의 Safety 필수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오픈 솔루션의 표준화, 정의 및 구현을 다루고 있다.

차후 이 솔루션은 공장 자동화와 에너지 관리는 물론이고 철도, 자동차, 의료 및 방위산업에 이르는 광범위한 영역에 적용될 전망이다.

DDASCA 컨소시엄은 높은 신뢰성이 요구되는 어플리케이션 관련 공급업자, 제조업자, SI 업체, 사용자, 학교를 서로 연결하여 통합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openSAFETY와 같은 혁신적인 Safety 기술을 선택함으로써, DDASCA 컨소시엄은 개방적이며 표준화된 요소들을 사용하는 확장 가능한 솔루션 기반의 모듈식 접근을 계속하여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모든 버스 시스템은 openSAFETY로 통한다

openSAFETY 로 인해, EPSG (Ethernet POWERLINK Standardization Group)는 세계 최초로 100% open safety 프로토콜을 제공한다. openSAFETY 의 개방성은 법적인 정의로서의 ‘개방’에 국한되지 않고 기술적인 의미에서의 ‘개방’도 포함한다. openSAFETY 의 완전한 독립성 덕분에, 사용자들은 모든 필드버스(Fieldbus) 시스템, 산업용 이더넷(Industrial Ethernet) 어플리케이션 혹은 각 산업에 특화된 통신 솔루션에 이 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

일반적인 Safety 구성을 위해서는 디지털 I/O 모듈을 추가하고, Safety 센서를 위한 배선과 Safety 액추에이터를 위한 배선, Safety 모션 제어를 위한 배선 등이 개별적으로 구성되어져야 한다.

그러나 통합형 Safety 구성에서는 통합성과 유연성, 분산성, 그리고 TUV와 같은 국제 공인기관에서의 인증을 통해 모든 필드버스 및 산업용 이더넷 솔루션에 openSAFETY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신뢰할 수 있는 표준 Safety

openSAFETY는 독일의 시험기관인 TuV Rheinland 및 TuV Sud에 의해 검증된 SIL 3 safety 통합 레벨을 지닌, 확실히 신뢰할 수 있는 safety 프로토콜이다. openSAFETY를 기반으로 한 고성능 safety 솔루션은 2008년 이래로 대량 생산 어플리케이션에 사용되어 왔다.

openSAFETY는 버스 시스템으로부터 독립되어 있으며 black channel principle 덕분에 모든 전송 프로토콜에 공동 사용이 가능하다. 이것은 모든 전송 프로토콜이 특정 프레임 포맷 내에 가득 찬 safety 관련 데이타를 전송하는데 사용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적인 식음료 기업으로 알려진 네슬레는 이미, 자사의 포장라인에서 사용되는 PROFINET, SERCOS III, EtherNet/IP, Ethernet POWERLINK, Modbus TCP에 의해 사용되는 모든 통신 시스템에 openSAFETY를 표준으로 구현하고 있다.

아이씨엔 매거진 2011년 11월호